엑셀 초보가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 자주 쓰는 기능부터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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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초보가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 자주 쓰는 기능부터 익히기

처음 엑셀을 열었을 때 막히는 지점

얼마 전 지인이 회사에서 매출표를 받아 놓고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파일을 열면 숫자는 많은데, 합계는 어디서 내야 하는지, 보기 좋게 바꾸려면 뭘 눌러야 하는지 감이 안 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엑셀은 기능이 워낙 많아서 처음부터 전부 익히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대신 업무에서 자주 만나는 기능부터 잡으면 생각보다 빨리 편해집니다.

엑셀을 잘한다는 말이 꼭 복잡한 함수를 줄줄 외운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무에서는 표를 보기 좋게 만들고, 필요한 숫자를 빠르게 찾고, 반복 작업을 줄이는 능력이 훨씬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100행짜리 주문 목록에서 전체 금액을 더하거나, 특정 담당자의 건수만 세거나, 날짜별로 자료를 나누는 일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표 형태부터 제대로 만들기

엑셀에서 가장 먼저 익숙해지면 좋은 건 표를 깔끔하게 만드는 습관입니다. 제목 행에는 항목명을 넣고, 그 아래에는 같은 종류의 데이터만 차곡차곡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열은 날짜, B열은 상품명, C열은 수량, D열은 단가처럼 열마다 역할을 정해두면 나중에 필터나 함수가 훨씬 잘 작동합니다.

중간에 빈 줄을 많이 넣거나, 같은 열 안에 날짜와 메모를 섞어 쓰면 나중에 계산이 꼬이기 쉽습니다. 보기에는 잠깐 편할 수 있지만, 자료가 30행을 넘어가면 불편함이 바로 드러납니다. 실제로 월별 지출표를 만들 때도 날짜, 분류, 금액, 결제수단을 따로 나누면 필터 한 번으로 식비만 보거나 카드 결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 행에는 제목을 넣기
  • 한 열에는 같은 종류의 값만 입력하기
  • 빈 줄이나 빈 열을 중간에 자주 넣지 않기
  • 금액에는 숫자만 입력하고 원, 개 같은 단위는 서식으로 처리하기

합계와 평균은 함수로 빠르게 처리하기

엑셀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함수는 역시 SUM, AVERAGE, COUNT 계열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 더하고 싶은 범위를 드래그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D2부터 D31까지의 금액을 더하려면 =SUM(D2:D31)처럼 입력합니다. 30개의 숫자를 계산기로 두드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중간 값이 바뀌어도 자동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평균을 구할 때는 =AVERAGE(범위)를 쓰면 됩니다. 직원별 처리 건수, 하루 평균 매출, 월평균 지출처럼 비교가 필요한 자료에서 자주 쓰입니다. COUNT는 숫자가 들어 있는 칸의 개수를 세고, COUNTA는 비어 있지 않은 칸을 셉니다. 근데 실무에서는 단순 개수보다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COUNTIF가 편합니다.

COUNTIF와 SUMIF는 꼭 익혀두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담당자 이름이 B열에 있고 매출 금액이 D열에 있다면, 특정 담당자의 매출만 더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SUMIF를 쓰면 됩니다. 조건에 맞는 값만 골라서 합계를 내주기 때문에 자료가 50행이든 500행이든 방식은 거의 같습니다.

COUNTIF는 특정 조건에 맞는 개수를 셀 때 좋습니다. 주문 상태가 C열에 있고 완료 건수만 세고 싶다면 완료라고 적힌 셀만 세면 됩니다. 처음에는 함수 이름이 낯설어도, SUM은 더하기, COUNT는 세기, IF는 조건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덜 복잡합니다.

필터와 정렬만 써도 자료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엑셀 초보가 가장 빨리 체감하는 기능은 필터입니다. 표의 제목 행을 선택한 뒤 필터를 켜면 각 열마다 작은 화살표가 생깁니다. 여기서 원하는 항목만 체크하면 해당 자료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처가 20곳 섞여 있는 표에서 A회사 자료만 보고 싶을 때 매우 편합니다.

정렬도 자주 씁니다. 날짜순, 금액 큰 순서, 이름 가나다순처럼 기준을 정해 자료를 배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액 큰 순서로 정렬하면 어떤 항목이 비용을 많이 차지하는지 바로 보입니다. 다만 정렬할 때는 표 전체 범위를 함께 선택해야 합니다. 한 열만 따로 정렬하면 날짜와 금액, 이름의 연결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 날짜별 흐름을 볼 때는 오래된 날짜 또는 최신 날짜순 정렬
  • 매출 분석에는 금액 큰 순서 정렬
  • 담당자별 확인에는 이름순 정렬
  • 특정 항목만 볼 때는 필터 사용

보기 좋은 문서는 서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엑셀은 계산만 하는 도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고용 문서로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숫자가 맞는 것만큼 보기 편한지도 중요합니다. 제목 행에 배경색을 넣고 굵게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표가 훨씬 읽기 좋아집니다. 금액에는 천 단위 구분 기호를 넣으면 1000000보다 1,000,000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옵니다.

조건부 서식도 꽤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재고가 10개 미만이면 빨간색으로 표시하거나, 매출 상위 값에 색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쓰면 숫자를 하나하나 읽지 않아도 눈에 띄는 부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보고서에서는 이런 작은 차이가 꽤 큽니다.

단축키는 몇 개만 익혀도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단축키를 많이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쓰는 것만 익혀도 작업 속도가 확 달라집니다. Ctrl+C와 Ctrl+V는 복사와 붙여넣기이고, Ctrl+Z는 방금 한 작업을 되돌립니다. Ctrl+S는 저장입니다. 엑셀 파일은 작업 중 실수로 닫히거나 멈추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저장 단축키는 습관처럼 눌러두는 편이 좋습니다.

또 Ctrl+방향키를 누르면 데이터가 입력된 끝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행이 수백 개 있는 파일에서는 마우스 휠을 오래 굴리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Shift를 함께 누르면 범위 선택도 가능합니다. 이런 단축키는 하루 이틀만 써도 손에 익습니다.

처음에는 자동화보다 반복 작업 줄이기부터

엑셀을 배우다 보면 피벗테이블, 매크로, VBA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강력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초보 단계에서는 너무 빨리 넘어가면 오히려 부담이 커집니다. 먼저 표 만들기, 함수 5개, 필터, 정렬, 기본 서식 정도만 편하게 써도 대부분의 일상 업무는 꽤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매주 같은 양식으로 보고서를 만든다면 원본 파일을 하나 템플릿처럼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목, 서식, 합계 함수가 들어간 파일을 복사해서 새 주차 데이터만 넣으면 됩니다. 매번 처음부터 표를 만들 필요가 없으니 시간이 줄어듭니다.

엑셀은 거창하게 공부해야만 쓸 수 있는 도구는 아닙니다. 자주 쓰는 버튼과 함수부터 천천히 익히면 어느 순간 숫자를 다루는 일이 덜 부담스러워집니다. 특히 표를 제대로 만들고 필터와 SUMIF 정도를 자연스럽게 쓰기 시작하면, 단순 입력 작업이 아니라 자료를 읽고 판단하는 느낌이 생깁니다. 그때부터 엑셀이 꽤 든든한 업무 도구처럼 느껴집니다.

엑셀 초보가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 자주 쓰는 기능부터 익히기 - 요약
엑셀 초보가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법, 자주 쓰는 기능부터 익히기 | 키오 | 생활정보 매거진 : https://ki-o.co.kr/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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