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버터떡 레시피 집에서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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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버터떡 레시피 집에서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얼마 전 시장 떡집 앞을 지나가는데 고소한 버터 냄새가 확 나서 발걸음이 멈췄어요. 떡은 원래 담백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버터를 만나면 완전히 다른 간식이 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상하이 버터떡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기 딱 좋습니다.

이 레시피는 복잡한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기본은 찹쌀가루, 우유, 버터, 설탕입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면 더 편하지만, 팬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처음 만드는 분이라면 양을 작게 잡고 한 번 구워보는 게 좋습니다. 반죽 농도와 굽는 시간을 감으로 익히면 다음부터는 훨씬 쉬워집니다.

상하이 버터떡 재료 준비하는 방법

상하이 버터떡은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만, 재료는 꽤 익숙합니다. 찹쌀가루를 사용해서 쫀득한 식감을 만들고, 버터와 우유가 고소한 향을 잡아줘요. 여기에 설탕을 너무 많이 넣지 않으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재료

  • 찹쌀가루 200g
  • 우유 180ml
  • 녹인 버터 40g
  • 설탕 35g
  • 소금 2꼬집
  • 베이킹파우더 3g
  • 달걀 1개
  •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 없으면 생략 가능

찹쌀가루는 건식과 습식에 따라 물 먹는 정도가 다릅니다. 건식 찹쌀가루를 쓰면 우유가 조금 더 필요할 수 있고, 습식 찹쌀가루는 이미 수분이 있어서 반죽이 빨리 묽어질 수 있어요. 처음부터 우유를 전부 붓지 말고 150ml 정도 먼저 넣은 뒤 농도를 보면서 추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죽은 묽은 팬케이크보다 조금 되직하게

맛을 좌우하는 건 사실 재료보다 반죽 농도입니다. 너무 묽으면 구웠을 때 힘없이 퍼지고, 너무 되면 속이 뻑뻑해져요. 숟가락으로 떠서 떨어뜨렸을 때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좋습니다. 팬케이크 반죽보다 살짝 무겁고, 호떡 반죽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면 맞아요.

볼에 달걀과 설탕, 소금을 먼저 넣고 잘 풀어주세요. 설탕 입자가 어느 정도 녹으면 우유와 녹인 버터를 넣습니다. 버터는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달걀이 익을 수 있으니 미지근하게 식힌 뒤 넣는 게 좋아요. 그다음 찹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습니다.

여기서 너무 오래 젓지는 않아도 됩니다. 밀가루 반죽처럼 글루텐 걱정은 크지 않지만, 공기를 지나치게 빼면 굽고 난 뒤 식감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가루가 보이지 않고 반죽 표면이 매끈해지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팬으로 굽는 방법과 오븐으로 굽는 방법

가장 쉬운 방법은 팬에 굽는 방식입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쫀득하게 만들 수 있어요. 팬이 너무 뜨거우면 겉만 빨리 타고 속은 덜 익습니다. 버터떡은 두께가 있는 편이라 급하게 굽는 것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다리는 쪽이 훨씬 맛있습니다.

팬 조리법

  • 팬을 약불로 예열한 뒤 버터를 아주 얇게 바릅니다.
  • 반죽을 한 국자씩 올리고 지름 8~10cm 정도로 펼칩니다.
  • 뚜껑을 덮고 4~5분 정도 익힙니다.
  • 가장자리가 단단해지고 윗면에 작은 기포가 보이면 뒤집습니다.
  • 반대쪽도 3~4분 굽고, 마지막에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 1분 더 익힙니다.

오븐을 쓸 때는 작은 사각 틀이나 머핀 틀을 사용하면 모양이 깔끔합니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고, 윗면 색이 연한 갈색으로 올라오면 꺼내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기마다 열이 세서 170도에서 15분 정도 먼저 돌린 뒤 상태를 보고 3~5분 추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쫀득함을 살리는 작은 차이

상하이 버터떡은 갓 구웠을 때와 식었을 때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갓 구우면 겉면이 바삭하고 속은 말랑해요. 10분 정도 식히면 찹쌀 특유의 쫀득함이 더 살아납니다. 그래서 바로 먹을 것과 조금 식혀 먹을 것을 나눠보면 취향을 찾기 쉽습니다.

단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설탕 35g은 은은한 단맛이라 아이 간식으로도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디저트처럼 먹고 싶다면 45g까지 늘려도 괜찮습니다. 대신 꿀이나 연유를 곁들일 생각이라면 반죽 자체의 설탕은 줄이는 게 낫습니다.

맛을 바꾸는 추가 재료

  • 옥수수 알갱이 3큰술을 넣으면 톡톡 씹히는 맛이 납니다.
  • 파마산 치즈 1큰술을 넣으면 단짠 느낌이 강해집니다.
  • 검은깨를 조금 넣으면 고소함이 훨씬 진해집니다.
  • 팥앙금을 얇게 넣으면 떡 디저트 느낌이 납니다.

근데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무거워져서 가운데가 덜 익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재료만 추가해보는 쪽이 좋아요. 특히 팥앙금이나 치즈처럼 수분과 지방이 있는 재료는 양을 욕심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보관과 다시 데우는 방법

남은 버터떡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하루 정도는 괜찮습니다. 더 오래 둘 거라면 냉동 보관이 낫습니다. 한 개씩 랩으로 감싸거나 종이 포일을 사이에 끼워두면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다시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만 돌리면 부드럽긴 하지만 겉면의 바삭함은 줄어듭니다. 전자레인지로 20초 정도 데운 뒤 팬에 앞뒤로 1분씩 구우면 처음 만든 느낌에 가까워져요. 에어프라이어를 쓴다면 160도에서 3~4분이면 충분합니다.

솔직히 이 레시피의 매력은 대단한 기술 없이도 꽤 근사한 간식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찹쌀가루 한 봉지와 버터만 있으면 주말 오후에 만들기 좋고, 커피 한 잔 옆에 두면 사 먹는 디저트 못지않게 만족스럽습니다. 단맛을 조금 낮추고 버터 향을 살리면 어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집에 찹쌀가루가 남아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메뉴입니다.

상하이 버터떡 레시피 집에서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 요약
상하이 버터떡 레시피 집에서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 키오 | 생활정보 매거진 : https://ki-o.co.kr/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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