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포맷하는법, 초보자도 덜 헤매는 준비부터 설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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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포맷하는법, 초보자도 덜 헤매는 준비부터 설치까지

얼마 전 지인 노트북을 봐줬는데, 부팅만 5분 넘게 걸리고 인터넷 창 하나 여는 데도 한참이더라고요. 프로그램을 지워도 별 차이가 없고, 악성 광고창까지 계속 떠서 결국 포맷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컴퓨터 포맷은 어렵다기보다 순서를 놓치면 번거로운 작업에 가깝습니다. 특히 자료 백업, 설치 USB 준비, 윈도우 재설치, 드라이버 확인만 제대로 챙기면 생각보다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포맷 전에 꼭 챙길 것

컴퓨터포맷하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포맷 자체가 아니라 준비입니다. 포맷을 하면 기존 저장장치의 파일과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필요한 자료부터 따로 빼두는 게 좋습니다. 사진, 문서, 공인인증서나 공동인증서 관련 파일, 업무용 자료, 게임 세이브 파일, 브라우저 즐겨찾기 같은 것들이 자주 빠집니다.

보통 1TB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많이 씁니다. 사진과 영상이 많다면 128GB USB로는 부족할 수 있고, 문서 위주라면 32GB 정도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백업을 끝냈다면 바로 포맷하지 말고 다른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파일이 열리는지 한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 바탕화면, 다운로드, 문서 폴더 확인
  • 카카오톡, 메신저, 업무 프로그램 자료 백업
  • 브라우저 북마크와 비밀번호 동기화 확인
  • 설치해야 할 프로그램 목록 메모
  • 윈도우 정품 인증 상태 확인

근데 여기서 많이 놓치는 게 와이파이 드라이버입니다. 포맷 후 인터넷이 안 잡히면 드라이버를 받는 것부터 막힐 수 있어요. 노트북 모델명이나 메인보드 모델명을 미리 적어두면 나중에 훨씬 편합니다.

윈도우 설치 USB 만드는 방법

대부분의 가정용 컴퓨터는 윈도우 설치 USB로 포맷을 진행합니다. 8GB 이상의 USB가 필요하고, 안에 있던 파일은 지워질 수 있으니 빈 USB를 쓰는 편이 깔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설치 도구를 이용하면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업 흐름은 간단합니다. 설치 도구를 실행하고,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를 선택한 뒤 언어와 버전을 고릅니다. 그다음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치 파일이 들어갑니다. 인터넷 속도에 따라 2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어요.

USB를 만들 때 자주 생기는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중요한 파일이 들어 있는 USB를 그대로 쓰는 겁니다. 설치 USB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파일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 USB 용량이 충분해 보여도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이 부족하면 중간에 실패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16GB 이상 USB를 준비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설치 USB를 만든 뒤에는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부팅 메뉴로 들어가야 합니다. 제조사에 따라 F2, F8, F10, F11, F12, Del 키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원을 켜자마자 해당 키를 여러 번 누르면 부팅 장치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USB를 고르면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포맷하고 윈도우 다시 설치하기

윈도우 설치 화면이 뜨면 언어와 키보드 설정을 확인한 뒤 설치를 진행합니다. 제품 키를 묻는 화면이 나오면 기존에 디지털 라이선스로 인증된 컴퓨터는 건너뛰기를 선택해도 설치 후 자동 인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조립 PC나 라이선스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제품 키를 따로 보관해두면 좋습니다.

설치 유형에서는 보통 사용자 지정 설치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저장장치 파티션 목록이 보이는데, 기존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를 선택해 삭제하거나 포맷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드라이브가 여러 개일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SD 500GB에는 윈도우가 있고, HDD 2TB에는 사진과 영상이 들어 있는 식으로 나뉘어 있을 수 있거든요. 실수로 자료 저장용 드라이브를 지우면 복구가 까다롭습니다.

보통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는 용량이 256GB, 500GB, 1TB처럼 표시됩니다. 파티션 이름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용량을 같이 봐야 합니다. 확신이 없다면 포맷 전에 케이블을 분리하거나, 설치 과정에서 윈도우가 들어갈 저장장치 하나만 연결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 설치 화면에서 사용자 지정 선택
  •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 용량 확인
  • 필요 없는 기존 시스템 파티션 삭제
  • 할당되지 않은 공간 선택 후 다음 클릭
  • 재부팅 중 USB 설치 화면이 다시 뜨면 USB 제거

설치가 시작되면 파일 복사와 재부팅이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SSD 기준으로는 15분에서 30분 정도면 기본 설치가 끝나는 편이고, 오래된 하드디스크라면 1시간 가까이 걸릴 수 있습니다. 중간에 화면이 몇 번 꺼졌다 켜져도 정상적인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 후 바로 해야 할 설정

윈도우 바탕화면이 보이면 끝난 것 같지만, 사실 이때부터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연결을 확인하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합니다. 업데이트에는 보안 패치뿐 아니라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 관련 드라이버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따로 쓰는 데 화면 해상도가 이상하거나 게임 성능이 낮다면 그래픽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엔비디아, AMD, 인텔 같은 제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고, 노트북은 제조사 지원 프로그램에서 한 번에 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 프로그램은 천천히 설치하기

포맷 직후에는 컴퓨터가 가볍게 느껴져서 이것저것 한꺼번에 설치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예전에 쓰던 프로그램을 전부 다시 깔면 느려지는 원인이 그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브라우저, 압축 프로그램, 문서 프로그램, 백신 정도부터 설치하고 며칠 쓰면서 필요한 것만 추가하는 편이 낫습니다.

백신은 윈도우 기본 보안 기능만으로도 일반적인 사용에는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업무상 외부 파일을 많이 받거나 출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주 설치한다면 별도 보안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여러 백신을 동시에 깔지 않는 겁니다. 충돌이 생기면 오히려 컴퓨터가 느려질 수 있어요.

포맷이 필요한 상황과 피해야 할 상황

컴퓨터가 느리다고 해서 항상 포맷이 답은 아닙니다. 저장공간이 꽉 찼거나 시작 프로그램이 너무 많거나,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라면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장공간이 95% 이상 차 있으면 윈도우가 숨 쉴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이때는 불필요한 파일 삭제와 시작 앱 관리만 해도 체감이 꽤 큽니다.

반대로 악성 프로그램 감염이 의심되거나, 블루스크린이 반복되거나, 오래된 프로그램 찌꺼기가 너무 많아 손대기 어려운 상태라면 포맷이 깔끔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중고 컴퓨터를 받았을 때도 이전 사용자 자료와 설정을 남겨두기보다 새로 설치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솔직히 포맷은 처음 한 번이 제일 긴장됩니다. 하지만 준비물과 순서를 알고 나면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 차근차근 체크하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자료 백업만 제대로 해두면 부담이 확 줄어들고, 설치가 끝난 뒤 필요한 프로그램만 골라 넣으면 컴퓨터가 한결 가볍게 느껴집니다. 오래된 컴퓨터를 다시 깨끗한 책상처럼 쓰고 싶을 때, 포맷은 꽤 확실한 새 출발이 됩니다.

컴퓨터포맷하는법, 초보자도 덜 헤매는 준비부터 설치까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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