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디아 처음 시작하는 방법, 초반에 덜 헤매려면 이렇게

얼마 전 새 모바일 RPG를 찾다가 어비스디아를 깔아봤는데, 첫인상은 생각보다 화려했습니다. 3D 캐릭터가 전투 중에 바뀌어 들어오고, 스킬 연출도 큼직해서 그냥 자동으로만 넘기기엔 아까운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뱅가드, 조율사, 하모닉 스트라이크, 어비스 인베이더 같은 말이 한꺼번에 나오니 초반에는 어디부터 챙겨야 할지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어비스디아는 링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체인액션 RPG입니다.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10만 회 이상 다운로드가 표시되어 있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모두에서 무료 설치와 인앱 구매를 지원합니다. 장르는 수집형 RPG에 액션 전투를 섞은 쪽에 가깝고, 4인 태그 전투와 캐릭터 호감도 요소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비스디아 설치 전에 확인할 것
가장 먼저 기기 상태를 보는 게 좋습니다. 앱스토어 기준 iOS 15 이상이 필요하고, 설치 용량 자체는 표시상 186MB대지만 실제 플레이를 시작하면 추가 데이터가 붙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RPG는 업데이트 때마다 리소스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저장 공간은 최소 몇 GB 정도 여유를 두는 편이 편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Android와 Windows 지원 표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리뷰를 보면 일부 이용자는 발열이나 튕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3D 액션 RPG는 중급기 이하에서 발열이 빨리 올라오는 편이라, 처음 30분 정도는 그래픽 옵션을 무리하게 높이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 처음 실행 전 저장 공간을 넉넉히 비워두기
- 배터리 절약 모드가 켜져 있으면 전투 끊김 여부 확인하기
- 발열이 심하면 그래픽, 프레임 설정을 한 단계 낮추기
- 알림 권한은 선택 권한이라 꼭 켜지 않아도 플레이 가능
초반 진행은 메인 스토리부터 미는 게 편하다
어비스디아를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조율사 역할로 들어가고, 캐릭터들은 뱅가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여러 메뉴를 눌러보고 싶어지지만, 가장 효율적인 길은 메인 퀘스트를 먼저 따라가는 것입니다. 기능 잠금이 단계적으로 풀리는 구조라서, 초반부터 장비나 재화 사용에 너무 오래 머물면 진행 속도가 오히려 느려집니다.
특히 수집형 RPG는 처음 받은 재화를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비스디아도 픽업 캐릭터와 전용 아티팩트가 함께 운영되는 방식이라, 뽑기 재화를 바로 전부 쓰기보다 현재 픽업이 내 덱에 필요한지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공격형 캐릭터가 충분한데 또 공격형만 뽑으면 초반 스테이지는 밀 수 있어도 보스전에서 버티는 구성이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 재화를 쓰는 기준
- 메인 전투가 막히기 전까지는 강화 재화를 아끼기
- 주력 캐릭터 1~2명을 먼저 정해서 레벨과 장비를 몰아주기
- 픽업 캐릭터의 역할이 공격, 지원, 방어 중 어디인지 확인하기
- 전용 아티팩트는 캐릭터를 실제로 오래 쓸 때 우선 고려하기
근데 너무 아끼기만 해도 재미가 줄어듭니다. 초반에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 하나를 정해서 키워보는 게 게임을 오래 붙잡는 데 꽤 중요합니다. 성능표만 보고 시작하면 손에 안 맞는 캐릭터를 억지로 굴리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전투는 태그 타이밍을 익히면 훨씬 쉬워진다
어비스디아 전투의 특징은 4인 태그 체인액션입니다. 단순히 한 캐릭터로 계속 때리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를 바꿔가며 스킬을 이어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 소개에서도 하모닉 스트라이크와 실시간 액션 레이드를 강조하는데, 실제로 보스전에서는 스킬을 몰아치는 타이밍이 꽤 중요합니다.
초보 때는 자동 전투에만 기대기보다 보스의 큰 공격 모션을 직접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자동 전투는 반복 파밍에는 편하지만, 처음 만나는 보스나 전투력이 간당간당한 스테이지에서는 회피와 태그 타이밍을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체력이 낮은 원거리 캐릭터를 오래 세워두면 한 번에 쓰러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일반 스테이지는 자동 전투로 흐름 익히기
- 보스전은 큰 패턴 직전에 이동이나 회피를 직접 조작하기
- 주력 딜러 스킬은 적이 멈춰 있거나 그로기 상태일 때 사용하기
- 태그 가능한 캐릭터를 모두 키우기보다 초반엔 역할별 1명씩 챙기기
솔직히 액션 RPG를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수집형 성장 요소가 붙어 있어서, 전투 실력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장비, 아티팩트, 캐릭터 성장치를 같이 챙겨야 전투가 부드럽게 풀립니다.
호감도와 식사 콘텐츠도 그냥 장식은 아니다
어비스디아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캐릭터와 식사를 나누는 콘텐츠입니다. 처음 보면 팬서비스 요소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캐릭터와의 유대감을 쌓는 구조라서 게임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이 큽니다. 풀보이스 스토리와 연결되면서 캐릭터를 수집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런 콘텐츠는 전투만 빨리 미는 사람에게는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집형 RPG는 결국 캐릭터 애착이 오래가는 동력이 됩니다. 성능 좋은 캐릭터를 뽑아도 이야기에 흥미가 없으면 접속이 뜸해지기 쉽고, 반대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이벤트 스토리나 시즌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챙기게 됩니다.
무과금이나 소과금으로 시작할 때
무과금으로 시작한다면 모든 캐릭터를 다 가져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벤트 보상과 출석 보상을 꾸준히 챙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소과금이라면 신입 조율사 환영 패키지처럼 초반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상품을 먼저 비교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가 패키지는 초반 감으로 바로 결제하기보다, 일주일 정도 플레이한 뒤 내 취향에 맞는지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출석 보상과 이벤트 미션은 매일 먼저 확인하기
- 초반 패키지는 뽑기권보다 성장 재화 구성이 좋은지 보기
- 픽업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재화 수급량을 계산해보기
- 캐릭터 성능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맞는지도 확인하기
처음 하는 사람에게 맞는 플레이 순서
처음 1일 차에는 튜토리얼과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기본 조작을 익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2~3일 차에는 주력 캐릭터를 정하고, 막히는 스테이지가 생길 때 장비 강화와 스킬 성장을 확인하면 됩니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이벤트 스토리, 어비스 인베이더, 토벌 지령 같은 콘텐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어비스디아는 초반에 모든 메뉴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면 피곤해집니다. 먼저 메인 전투를 밀고, 마음에 드는 뱅가드를 정하고, 그 캐릭터를 중심으로 덱을 맞추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화려한 전투와 캐릭터 수집을 좋아한다면 꽤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반대로 발열이나 반복 파밍에 민감하다면 옵션을 낮추고 짧게 나눠 플레이하는 방식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비스디아를 처음 켰을 때 전투 연출보다 캐릭터를 바꿔가며 리듬을 만드는 방식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덱을 만들겠다고 힘주기보다, 며칠 동안 손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가는 쪽이 이 게임을 덜 지치고 오래 즐기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